무서운 '원톱' 케인, 90분 내내 그라운드 휘저었다...11.5km 뛰며 '공수 맹활약'

무서운 '원톱' 케인, 90분 내내 그라운드 휘저었다...11.5km 뛰며 '공수 맹활약'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민재가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바이에른의 리드를 더욱 확고히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마티아스 긴터의 만회골로 승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바이에른의 승리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케인은 득점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놀라운 헌신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은 경기 내내 11.5km를 뛰며 25차례의 스프린트와 9번의 태클을 기록했다. 63분에는 루카스 횔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전술적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요슈아 키미히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의 전방위적 활약을 극찬했다. "최근 몇 주간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해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대단했습니다. 우리 페널티 박스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고, 몸을 던지고, 옐로카드도 받고,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도 계속 뛰어다녔죠. 정말 탁월한 경기력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키미히는 또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이 하나가 되어 승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케인의 팀워크를 높이 평가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역시 케인의 영향력을 인정했다. "해리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항상 침착함을 유지합니다. 그가 깊숙히 내려와 수비하는 장면이 5-6차례 있었는데, 이는 그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올해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분명히 보입니다"라고 스카이 독일을 통해 밝혔다.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3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인은, 이번 주 중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득점포 가동을 노린다. 바이에른은 이 경기에서 최소한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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