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알라, 바이에른과 '2030년까지' 재계약..."여기가 내 집"

무시알라, 바이에른과 '2030년까지' 재계약..."여기가 내 집"

바이에른 뮌헨의 떠오르는 별 자말 무시알라(21)가 2030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계약이 2026년 만료 예정이었던 무시알라는 향후 5년 반 동안 바이에른에서 뛰게 됐다.

"바이에른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고, 앞으로도 이 클럽과 함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라고 무시알라는 계약 연장 소감을 밝혔다. 그는 "뮌헨과 클럽, 그리고 우리의 위대한 팬들과 함께하는 이곳이 제 집처럼 편안합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많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은 "사람들은 자말 무시알라 같은 선수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습니다. 그는 진정으로 특별한 선수입니다. 때로는 중력의 법칙도 그에겐 적용되지 않는 것 같죠"라며 선수를 극찬했다.

독일 출신인 무시알라는 어린 시절 잉글랜드로 이주해 첼시 유스 아카데미에서 8년을 보냈다. 2019년 16세의 나이로 바이에른에 입단한 그는 빠르게 성장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193경기에 출전해 58골 38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0년 9월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7세 205일의 나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바이에른 역대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이 기록은 후에 마티스 텔에 의해 경신됐다. 이달 말 22세가 되는 무시알라는 바이에른에서 분데스리가 4회 우승과 2020년 클럽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유스대표로 활약했던 그는 성인 무대에서는 독일 대표팀을 선택했다. 2021년 5월 요아힘 뢰브 감독 시절 18세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해 현재까지 38경기 7골을 기록했다. 유로 2020과 2022 월드컵, 그리고 유로 2024 독일 대표팀에 선발됐다.

이번 계약 연장은 바이에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2024년 말부터 본격화된 협상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클럽은 향후 5년간 세계적인 스타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현대 축구의 경제적 현실을 고려할 때, 무시알라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바이에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회원제 구단인 바이에른은 국부펀드나 올리가르히의 지원을 받는 클럽들과 달리 재정적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일 최대 구단이 자국 최고의 젊은 재능을 놓치는 것은 분데스리가 전체에도 좋지 않은 신호가 될 수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막대한 자금력에 맞서는 유럽 리그들에게 스타 선수 보유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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