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자랑 1860, 홈구장이 '무덤'됐다...원정서만 살아나는 미스터리

김민준 기자 profile image
by 김민준 기자
뮌헨의 자랑 1860, 홈구장이 '무덤'됐다...원정서만 살아나는 미스터리

3부리그 강호 TSV 1860 뮌헨이 극단적인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원정에선 승승장구하는 반면, 홈에선 연패 수렁에 빠져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2023/24 시즌 현재까지 1860 뮌헨의 홈 성적은 2승 1무 5패로 처참하다. 반면 원정에서는 5승 2무 2패로 리그 최고의 원정 성적을 기록 중이다. 같은 팀이라고는 믿기 힘든 극과 극의 성적이다.

아르기리오스 기아니키스 감독은 "홈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특히 최근 로스토크전에서도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한 것이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더 큰 문제는 팀의 핵심 수비수들의 연이은 부상이다. 시즌 5차례나 베스트11에 선정된 예스퍼 페를라트가 이탈한 데 이어, 시퍼를과 무테바마저 훈련 중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 SC 페를과의 홈경기를 앞둔 1860 뮌헨. 원정 경기의 상승세를 홈으로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여름에 페를에서 이적해 온 막시밀리안 볼프람의 '복수전'이기도 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니키스 감독은 "이제는 원정에서 보여주는 일관성을 홈에서도 보여줘야 할 때"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과연 1860 뮌헨은 홈 징크스를 깨고 부활할 수 있을까?

김민준 기자 profile image
by 김민준 기자

Lates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