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여자대표팀 트리니티 로드만 "내 등은 절대 100% 회복되지 않을 것"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USWNT)의 스타 트리니티 로드만(22)이 자신의 등 부상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솔직히 내 등은 절대 100%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요," 로드만은 워싱턴 스피릿이 베이 FC를 2-0으로 이긴 금요일 경기 후 기자들에게 말했다. "특정 문제가 아니라 내 등의 구조적인 문제예요. 치료보다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죠."
그녀는 "우리가 잘 관리해왔고 진전된 상황에 만족하지만, 제 등은 루키 시즌 때의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깝죠"라고 덧붙였다.
로드만은 2021년 워싱턴 스피릿에서 데뷔 시즌부터 등 근육 경련과 관련 문제로 고생해 왔다. 지난 9월에는 캔자스시티 커런트와의 경기에서 부상이 재발하여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드만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회 기간 동안 3골을 기록했으며, 말로리 스완슨과 소피아 윌슨(이전 스미스)과 함께 '트리플 에스프레소' 공격진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올림픽 이후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 에마 헤이즈 감독이 이끄는 4월 훈련 캠프에 다시 발탁되어 브라질과의 두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좋은 시즌과 올림픽을 마치고 부상을 겪은 뒤 다시 내 자리와 역할, 리듬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에요," 로드만은 금요일 승리 후 말했다.
로드만은 미국 대표팀에서 45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 휴식기는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로드만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여 4월 5일 토요일과 8일 화요일에 브라질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