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타 감독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우승 도전 계속
아스널이 리버풀에 11점 뒤진 상황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우승을 포기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죽기 전에는 절대 안 된다(Over my dead body). 그렇지 않으면 집에 가버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스널은 지난 주말 홈에서 웨스트햄에 0-1로 패배하며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점 이상의 격차를 뒤집고 우승한 팀은 단 세 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르테타 감독은 "수학적으로 가능하다. 사흘 전만 해도 격차를 좁힐 수 있었고, '한 경기 반 정도 차이'라고 말했다"며 "3일 전보다 어려움은 커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려면 특별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려면 아마도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누구도 하지 못한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리버풀과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며, 5월 10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직접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주요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웨스트햄전 패배에서 이러한 부상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했지만, 팀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지난 15경기에서 우리는 10승 5무를 기록했다. 이는 리버풀과 정확히 같은 성적이고 골득실도 같다"며 "우리가 겪은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지난 3개월 동안 극도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그 모멘텀을 만들어냈고, 다시 일어나야 했던 주말이었지만 패배했다. 게다가 그들(리버풀)은 승리했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그 모멘텀을 쌓기 위해 그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