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축구 스타 로렌조 인시녜, 토론토 FC에 깜짝 복귀
전 나폴리와 이탈리아 국가대표 스타 로렌조 인시녜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토론토 FC의 선발 라인업에 전격 복귀했다. 지난 3월 22일, 인시녜는 뉴욕 레드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며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뜨렸다.
인시녜는 토론토 FC의 시즌 첫 4경기 동안 팀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그의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2024년 10월 5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의 단 10분 출전이 전부였다.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중 한 명인 그는 토론토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으며, 전 감독 밥 브래들리의 사임으로 이어진 팀 내 분열의 일부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2025 MLS 시즌 시작 전, 토론토 FC가 인시녜를 시즌 계획에서 제외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구단은 스페인, 터키 및 여러 유럽 클럽들의 관심 속에서 이탈리아 스타를 매각하려 했지만, 인시녜가 이적을 거부했다고 알려졌다.
인시녜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토론토 FC는 뉴욕 레드불스에 2-1로 패배했다. 그러나 인시녜는 70분에 디안드레 커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패배로 토론토 FC는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로 떨어졌으며, 양 컨퍼런스를 통틀어 최악의 골 득실차를 기록 중이다. 토론토는 3월 29일 BMO 필드에서 서부 컨퍼런스 리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홈 경기를 치른 후, 4월 6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인시녜는 토론토 FC에서 지금까지 55경기에 출전해 2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나폴리의 전설로 불리는 그가 토론토에서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