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 코치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초기 맨유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케이로스는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데 기여한 특별한 도전 과제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스포르팅 CP의 두 명의 유망주를 놓고 고민할 때였다. 당시 케이로스는 퍼거슨 감독의 조언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포르투갈 매체 'O 조고'와의 인터뷰에서 케이로스는 "퍼거슨이 사무실로 불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카르도 콰레스마, 이 두 선수 중 누구를 영입해야 할지 물었다"며 "처음에는 '둘 다'라고 두 번이나 대답했지만, 결국 한 명을 선택해야 했을 때 호날두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음이 입증됐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292경기에서 118골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남겼다.
케이로스는 호날두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특별한 접근법을 택했다고 한다. "어느 날 사무실로 호날두를 불러 이렇게 말했죠. '너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태어났고, 그것은 특권이야. 그 축복에 감사해야 해. 나는 너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 하지만 네가 훈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말해줘야 해. 그렇지 않다면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다음 날 아침, 그는 문을 두드리며 언제 시작하냐고 물었죠. 그는 항상 가장 먼저 훈련장에 도착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현재 40세의 나이에도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여전히 현역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5회의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그는 은퇴를 고려하기 전에 커리어 통산 1000골 달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