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힐랄 네이마르, 잔류 불투명...호르헤 제수스 감독 "더 이상 그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의 알힐랄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호르헤 제수스 감독은 네이마르가 2023-24시즌 후반기 사우디 프로리그 등록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힐랄은 현지시간 목요일 알파테흐를 상대로 9-0 대승을 거둔 후 제수스 감독이 네이마르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제수스 감독은 "네이마르는 팀 챔피언십 등록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며 "AFC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이며, 알힐랄의 모든 선수들은 유럽의 어느 클럽에서든 뛸 수 있는 실력"이라면서도 "네이마르는 더 이상 우리가 익숙했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게 됐다. 안타깝게도 그에게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9천만 유로(약 1,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알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대표팀 월드컵 예선 경기 도중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단 7경기 출전에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는 계약 연장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로서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예정된 2월까지 최대 7경기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수스 감독은 "네이마르는 여전히 알힐랄과 계약이 남아있으며, 그의 미래는 본인이 결정할 수 있다. 이는 구단 운영진에 달려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2003년생 이후 출생 선수를 위한 자리가 한 자리 남아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