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32, 알힐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부상을 동시에 입었다. 약 1년간의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지만, 곧바로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또 다른 시련을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며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고,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월드컵 우승은 아직 이루지 못했다. 2014년 자국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독일전 7-1 패배를 지켜봐야 했고, 2018년에는 8강에서 벨기에에 패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펠레의 브라질 대표팀 공식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뤘지만,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차기 패배로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은 현재 남미 예선에서 12경기 5승으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어 팀에 대한 믿음이 크다. 함께라면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월드컵까지 1년 반 동안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알힐랄과 알파이하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네이마르는, 앞으로 킹스컵과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를 통해 대표팀 복귀를 위한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