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수나, 바르셀로나의 이니고 마르티네스 출전 자격 문제로 이의 제기
오사수나가 지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규정상 출전 자격이 없었다며 스페인 축구협회(RFEF)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오사수나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어제 경기에 출전한 것은 FIFA 선수 지위 및 이적에 관한 규정 부속서 I의 5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의료적 이유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거나 중도 이탈한 선수는 국제 경기 기간이 끝난 후 5일 동안은 소속 클럽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오른쪽 무릎 부종으로 스페인 대표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불참했으나, 목요일 바르셀로나의 3-0 승리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이 승리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3점 차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오사수나는 의료적 휴가로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불참한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FIFA 규정에 따라 어제 경기에 출전할 자격이 없었다고 판단한다"고 구단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해당 경기 결과로 오사수나는 현재 리그 14위에 위치하며, 강등권과는 6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원래 3월 8일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바르셀로나 구단 의사 카를레스 미냐로 가르시아의 사망으로 인해 3월 27일로 연기되었습니다. 다른 가능한 날짜가 없어 스페인 대표팀 경기 4일 후로 일정이 조정된 것입니다.
두 클럽 모두 경기 연기 요청이 거부되었으며, 바르셀로나는 주요 득점원인 하피냐를 포함한 국제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출전시킬 수 없었습니다.
RFEF 규정에 따르면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를 출전시킨 경우" 해당 클럽은 경기를 몰수당하고 상대팀이 승자로 선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