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싸커 = 이진규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 VAR 심판 비판 소셜미디어 게시물 벌금 항소 패소
노팅엄 포레스트가 비디오 판독 심판(VAR) 스튜어트 애트웰을 비판한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부과된 75만 파운드(약 13억원)의 벌금에 대한 항소에서 패했습니다.
영국축구협회(FA)는 지난 10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판의 청렴성을 공격한 행위'에 대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이는 2024년 4월 21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으로 패한 후 세 차례의 페널티 판정에 대해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된 것입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당시 게시물에서 "해당 경기의 VAR 담당이었던 애트웰이 강등권 경쟁자인 루턴의 팬이라는 점을 심판 기구인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에 경고했지만, 그들은 담당자를 교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인내심이 여러 차례 시험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0월에 이 벌금이 "불균형적"이라고 주장했지만, FA는 월요일 항소 위원회가 제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항소 위원회는 서면 결정문에서 "이 매우 심각한 위반에 대해 무거운 처벌이 전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게시물이 수백만 명에게 노출되어 '바이럴'이 된 것이 가중 요소였다. 이는 예측 가능했고 의도된 것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게시물이 심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줄 것이라는 점도 예측 가능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에버턴에게 패한 후 노팅엄 포레스트는 루턴보다 단 1점 앞선 상태였지만, 시즌을 17위로 마무리하며 강등권에서 6점 차이로 안전한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루턴은 강등되었습니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남은 10경기를 앞두고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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