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신성' 이삭, 이적료 900억의 가치를 입증하다

뉴캐슬의 '신성' 이삭, 이적료 900억의 가치를 입증하다

스톡홀름의 신동에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로

스웨덴 출신의 알렉산더 이삭(25)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기까지의 여정은 묵묵한 노력과 꾸준한 성장의 결실이다. 에리트레아계 부모 밑에서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이삭은 16세의 나이에 AIK 리그 최연소 득점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거침없는 언행으로 유명한 동향 선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는 달리, 이삭의 겸손하고 내성적인 성격은 그의 특징이 되었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자주 비교되는데, 비슷한 기술적 brilliance와 포지션 활용능력, 볼을 다루는 우아함을 보여준다.

초기 경력의 도전을 극복하다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클럽이었지만, 코치진들이 잠재력을 알아봤음에도 내성적인 성격이 초기 적응에 걸림돌이 되었다. 당시 도르트문트 2군 감독이었던 얀 지베르트와의 중요한 만남 이후 자신감을 되찾았고, 빌렘 II 임대 시절 16경기 13골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삭은 진정한 성장을 이뤘다. 두 번째 시즌에서 17골을 기록했고 유로 2020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성과는 뉴캐슬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2022년 8월 6천만 파운드(약 900억 원)가 넘는 구단 최고 이적료로 이적이 성사되었다.

뉴캐슬의 보물

부상으로 인한 초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삭은 알란 시어러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 20골을 달성한 뉴캐슬 선수가 되었다. 시어러는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이삭의 위협적인 공격력과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에디 하우 감독 아래에서 이삭은 산드로 토날리와 브루노 귀마랑이스의 미드필드 지원을 받으며 더욱 발전했다. 입스위치전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하우 감독은 "알렉스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그의 골 결정력과 침착성은 매우 특별하다. 여기에 기술까지 더하면 그는 완벽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미래 전망

계약기간이 3년 반 남은 상황에서 뉴캐슬은 이삭의 미래에 대해 강한 입지를 갖고 있다. 아스널을 비롯한 여러 클럽의 관심이 있지만, 1억 5천만 파운드(약 2,250억 원)에 달하는 추정 이적료와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으로 인해 이적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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