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레드불스가 2025 시즌을 맞아 도시의 역사적 유산을 담은 새로운 원정 유니폼 '스톤 킷(Stone Kit)'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맨해튼의 스톤 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건축 격자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뉴욕 레드불스의 엘리사 파딜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스톤 킷은 단순한 유니폼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뉴욕의 역사적 토대와 우리 클럽의 활기찬 미래를 잇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의 다양한 모습을 기념하면서도, 경기장이나 거리에서 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입을 수 있는 현대적인 상징물을 만들어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디다스가 제작한 이번 유니폼은 뉴욕시의 건축 유산을 기념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밝은 회색을 기본 색상으로 사용하여 미묘한 변화를 줌으로써 석재 표면과 유사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섬세한 선과 불규칙한 형태의 패턴으로 이를 더욱 강조했다. 왼쪽 가슴에는 클럽 문장이, 중앙에는 붉은색 레터링으로 주 스폰서인 레드불 로고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뉴욕 레드불스는 2024 시즌 정규리그에서 동부 컨퍼런스 7위를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MLS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비록 LA 갤럭시와의 치열한 결승전에서 1-2로 패배하며 우승을 놓쳤지만, 팬들은 2025 시즌에도 팀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프리시즌에서는 4경기 중 2승을 기록했으며, 2025 MLS 시즌 개막전인 FC 신시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2경기를 더 치를 예정이다.
새로운 스톤 킷은 에밀 포르스베리와 에릭 막심 쇼포-모팅이 모델로 나서 처음 공개됐으며, FC 신시내티와의 2025 시즌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