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페드리가 203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2026년 여름 만료 예정이었던 페드리의 계약 연장을 2025년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22세의 페드리는 이번 시즌 부상 문제를 극복하고 한시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플리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페드리의 경기 출전 시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는 페드리에 대한 철학을 조금 바꿨습니다"라고 독일인 감독은 밝혔다. "우리의 피트니스와 아이디어, 피트니스에 대한 철학을 고려했을 때 그를 계속 뛰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경기 시작부터 출전 시간을 조절하지 않고, 경기 후반에만 조절하고 있습니다."
10대 시절 라스팔마스에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페드리는 첫 시즌에 52경기에 출전했고, 같은 해 여름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도 참가했다. 이후 3시즌 동안은 부상으로 출전이 제한적이었지만, 올 시즌 플리크 감독 아래에서 부상 없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페드리는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난 여름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30경기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