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우메이라스의 레일라 페레이라 회장이 엔드리크의 레알 마드리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여름 4,750만 유로(약 690억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신성 엔드리크는 현재까지 316분 출전에 1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페레이라 회장은 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를 예견했다"며 "브라질을 떠나 즉시 적응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페레이라 회장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나눈 흥미로운 대화도 공개했습니다. 페레스 회장이 "엔드리크가 펠레보다 뛰어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하자, 페레이라 회장은 "진정하세요, 회장님. 펠레 같은 선수는 다시 태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엔드리크는 지난 3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데뷔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자국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과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 브라힘 디아스 등 공격진과의 경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 사우샘프턴 임대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페레이라 회장은 엔드리크의 브라질 축구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며 마드리드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매우 결단력 있고 집중력이 강한 선수"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라고 페레이라 회장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