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이 미국 국가대표 공격수 리카르도 페피 영입을 위해 PSV에 약 2600만 달러(한화 약 347억원)의 임대 후 완전이적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GOAL이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제안이 거절된 후 더 높은 금액으로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은 PSV의 어니 스튜어트 기술이사가 이달 초 GOAL과의 인터뷰에서 "이적 관련 모든 이슈를 일축할 수 있다. 이적은 없을 것이다. 그건 확실하다"고 밝힌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이다.
페피는 1월 이적시장 동안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GOAL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1의 구단들이 22세의 이 젊은 공격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이는 2024년 말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놀라운 활약에 이은 것으로, 2025년 들어서도 그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수요일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페피는 이번 시즌 총 17골을 기록 중이다. 에레디비시에서는 700분도 채 뛰지 않고도 11골을 넣어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옵타 통계에 따르면 페피는 이번 시즌 PSV에서 선발 출전한 8경기에서 모두 최소 1골씩을 기록했고, 이 8경기에서만 총 14골을 터뜨렸다.
이적 관련 소문에 대해 페피는 이전 GOAL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매우 일상적인 일이 됐다"며 "성과를 내거나 임대를 가려 할 때면 항상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이적설이 마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저는 그저 방해요소를 피하려 한다... 에이전트가 구체적인 제안이나 관심이 있다고 하지 않는 한 신경 쓰지 않는다. 정보를 최소한으로 유지해서 경기장에서의 성과라는 주요 목표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PSV는 리버풀전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월 11일 또는 12일에 페예노르트나 유벤투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그전에 주말 에레디비시에서 NEC 나이메헨과 경기를 치르고, 2월 5일에는 네덜란드 컵 8강에서 페예노르트와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