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팀의 리카르도 페피가 PSV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NAC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페피는 출전 1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 PSV는 26분에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구스 틸의 연속골로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습니다. 79분에 교체 투입된 페피는 후반 추가시간 이스마엘 사이바리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타이밍의 침투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 NAC 브레다의 카스퍼 코스토르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PSV는 3-2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이번 골로 페피는 이번 시즌 전체 16골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그중 11골은 에레디비시에서 터졌습니다. 2경기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페피는 이날 득점으로 득점 가뭄을 해소했습니다. 현재 페피는 에레디비시 득점왕 경쟁에서 FC 트벤테의 셈 스테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스테인이 1,472분 동안 15골을 기록한 반면, 페피는 700분도 채 되지 않는 출전 시간 동안 11골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페피는 KNVB컵에서 4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추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에는 페피의 미국 대표팀 동료인 리치 레데즈마도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PSV는 이제 수요일에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PSV는 시드 배정팀 자격으로 16강 진출, 비시드 배정팀 자격으로 16강 진출, 또는 탈락이라는 세 가지 가능성을 모두 안고 있어 중요한 한 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