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필 포든의 부활을 반겼다. 포든은 입스위치와의 FA컵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포트만 로드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포든은 맹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포든은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부진한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제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달 우리는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다. 시즌 초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면서 "그는 몇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이는 인간으로서 자연스러운 것이며 때로는 좌절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다시 행복해하고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4-25 시즌 초반 단 1골에 그쳤던 포든은 최근 3경기에서만 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 시즌 기록한 19골 8도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로 2024에서의 부진한 활약 이후 시즌 초반 휴식을 취했으나, 복귀 후에도 한동안 제 모습을 찾지 못했던 포든이었다.
맨시티는 오는 수요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어 주말에는 프리미어리그 4위권 진입을 놓고 첼시와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