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현재 팀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헌신적인 태도를 칭찬하며 이번 시즌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습니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1승에 그쳤으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고, 리그 순위도 15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 토트넘은 개막 22경기 만에 12패를 기록하며 1997-98시즌 이후 25년 만에 최악의 초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들이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다"며 "어떤 것도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선수들을 옹호했습니다.
다행히도 토트넘은 리그컵(카라바오컵), FA컵, 유로파리그 등 세 개의 컵 대회에서 여전히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고, FA컵에서는 아스톤 빌라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직행 진출권이 걸린 9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남은 2경기를 통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세 개의 컵 대회에서 환상적인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부상 선수가 많아 현재 목요일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가 13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그는 "유럽 대회와 컵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정말 강한 스쿼드가 필요하다"면서 "주 3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