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앙헬로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19)의 완전 이적을 확신했다.
"그는 토트넘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단언했다. 리버풀과의 캐러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다. "앞으로 6개월 동안 모두에게 보여줄 것이다. 나는 그를 6개월만을 위해 데려온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텔을 임대 영입했다. 계약에는 5500만 유로(약 794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의 여러 클럽들도 텔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토트넘은 지난 금요일 바이에른과 첫 합의에 도달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 72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물꼬가 트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텔과 통화하며 설득에 나섰다.
이적 과정에서 텔이 바이에른을 떠나는 것을 주저했다는 지적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너무 단순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19살 선수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누구도 거절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나눈 대화는 순전히 축구에 관한 것이었다"며 "우리는 나이와 관계없이 기회를 주는 팀이며,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이 그에게 잘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텔은 리버풀전 출전이 가능하며, 일요일 랑스에서 임대 영입한 케빈 단소와 함께 이미 새 동료들과 훈련을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리버풀 원정에 대비한 선수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