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의 브라질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9)가 최근 이적설과 팀 내 입지 논란 속에서 특별한 방식으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페레이라는 풀럼 훈련장에서 'MILF'라는 문구가 적힌 도발적인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다. 그는 후에 이 문구가 'Man I Love Fulham(나는 풀럼을 사랑한다)'의 약자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 캘빈 바시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페레이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말을 아끼겠다(Say less)"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최근 구단 내 자신의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논란의 중심에 선 페레이라
페레이라는 최근 토트넘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주목을 받았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이에 대해 "순수한 기술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페레이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아래에서 마르세유에서 뛰고 싶다는 인터뷰 내용이 알려진 후 발생한 논란에 대한 해명이었다.
페레이라는 즉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인터뷰가 "악의적이고 부정확하다"고 반박했다.
풀럼에 대한 헌신 의지 표명
브라질 클럽 팔메이라스가 1월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거절당했던 페레이라는 풀럼에서의 미래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는 목요일 왓포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인 페레이라의 최근 행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풀럼에 대한 그의 충성심을 재확인하고, 팀에 대한 헌신을 의심하는 목소리를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