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축구 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이 각자의 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2026년 홈 월드컵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AC밀란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습니다. 지난 주말 파르마와의 접전에서 동점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6호골을 기록, 팀 내 공동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경기 후 풀리식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DAZN과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록 5차례의 크로스가 모두 빗나가는 등 완벽한 경기는 아니었지만, 시니어 커리어 동안 페널티킥 실축이 없는 그의 침착함은 팀에 귀중한 동점골을 안겼습니다.
같은 팀의 유누스 무사도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인 92분, 그의 절묘한 패스가 레인더스의 동점골을 도왔고, 이어 추크우에제의 극적인 결승골로 이어지며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는 무사의 시즌 2호 어시스트였으며, 밀란은 4위 라치오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하게 됐습니다.
본머스의 타일러 아담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한 5-1 대승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연속 경기 3어시스트를 기록한 미국 선수가 됐습니다. 이라올라 감독의 '통제된 혼돈' 전술 속에서 그의 영향력은 더욱 빛나고 있으며, 지난 11월 부상 복귀 이후 본머스는 7위까지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조시 사전트의 복귀도 주목할 만합니다. 노리치의 요하네스 호프 토룹 감독은 "그의 눈빛만 봐도 교체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면서도 "부상 위험을 고려해 최대 65분으로 출전 시간을 제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룹 감독은 "그는 단순한 선수 이상으로 드레싱룸에서도 큰 목소리를 내는 리더"라며 "경기 중에도 조정이 필요한 세부사항들을 제안할 수 있는 질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