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야도스, 아메리카의 골키퍼 루이스 앙헬 말라곤 영입 추진
아메리카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앙헬 말라곤이 멕시코 축구계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하면서 몬테레이 라야도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년 아메리카에 합류한 이후 말라곤은 네 번의 토너먼트에서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탁월한 실력을 선보였고, 이러한 뛰어난 활약으로 멕시코 국가대표팀에서 기예르모 오초아를 제치고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다.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말라곤의 시장 가치는 700만 달러에 이르지만, 아메리카와의 계약에는 800만 달러의 이적료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라야도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이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야도스는 현재 골문을 지키고 있는 에스테반 안드라다를 교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드라다는 클라우수라 2025 시즌 첫 4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전했으나, 8골을 허용한 후 루이스 카르데나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마르틴 데미첼리스 감독이 이끄는 라야도스는 이번 토너먼트와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세르히오 라모스를 영입했으며, 국제 대회에서 믿을 수 있는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멕시코 리가 MX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떠오른 말라곤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을까?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라야도스가 최고의 골키퍼를 유혹하기 위해 상당한 금액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
말라곤은 아메리카에서 102경기에 출전해 4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으며, 클라우수라 2025 토너먼트에서는 7골만을 허용하는 탁월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말라곤은 데뷔 직후 자신의 롤모델이 2006년 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였던 오스발도 산체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9년 "네 살 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며 "아버지에게 그(오스발도 산체스) 때문에 사모라 축구 학교에 등록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모든 것이 시작됐다. 네 살부터 여덟 살까지 그 때문에 치바스의 유니폼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그를 향한 내 존경심은 너무 커서 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드레 자르딘 감독이 이끄는 아메리카는 이번 주말 클라우수라 2025 13라운드에서 티그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메리카는 기도 피사로가 이끄는 3위 티그레스와 맞붙게 되며, 만약 레온이 일요일 푸마스와의 경기에서 패한다면 티그레스 역시 1위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