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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5-2로 제압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라미네 야말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파엘 히우(2골), 알레한드로 발데의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호드리구가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의 부진이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영국 출신 미드필더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대한 혹독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 관전자는 "주드 벨링엄은 축구장에서 바쁘게 보이는 연기의 대가가 됐다. 일반 팬들도, 데이터 분석가들도 속고 있지만 나는 그의 실체를 꿰뚫어 봤다. 그는 어떤 면에서도 엘리트가 아니며, 페드리나 무시알라보다는 스콧 맥토미네이에 가깝다. 최고의 경기를 펼쳐도 6점에 불과한 선수다. 과대평가됐다"고 혹평했다.
이번 승리는 12월 리그 3위로 추락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바르셀로나에게 의미 있는 반등이 됐다. 2024년 들어 3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이 살아났고, 부상에서 복귀한 야말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공격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바르셀로나는 수요일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레알 베티스와 맞붙는다. 수페르코파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할 때, 바르셀로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벨링엄에 대한 비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속됐다. 한 팬은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벨링엄을 페드리와 비교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찰자는 "벨링엄은 바쁘게 보이려고 셔츠만 집어넣었다. 다 보인다"고 비꼬았다. 결정적으로 한 시청자는 그를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된 가짜 축구선수"라고 칭하며 "또 다른 빅매치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