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매우 차분하다"며 현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스페인 수도를 찾았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로 5년을 보냈고, 이후 클럽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던 인물입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는 2026년까지 계약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여름 사임을 결정했다고 월요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안첼로티 측근들은 이를 부인했으며, ESPN은 알론소가 후임 감독 후보 중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나는 매우 차분하고,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금은 레버쿠젠과 함께 도전을 이어가는 시기이고, 나는 매우 행복하다"고 무비스타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알론소는 2009년 리버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우승, 두 차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레알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선수 은퇴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U-14팀 감독을 시작으로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거쳐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고, 2023-24시즌 무패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2021년 부임 이후 두 차례의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이번 시즌 스페인 슈퍼코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2-5로 패하는 등 팬들과 언론의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4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며, 화요일 아틀레티코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가능성에 대해 "축구에서 장기적인 생각은 걱정거리를 늘릴 뿐"이라며 "아틀레티코전, 그 다음 라이프치히전 등 당장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