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지로나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3경기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홈에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이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더딘 흐름을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는 점차 경기를 장악해나갔다.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걷어낸 공이 모드리치 앞에 떨어졌고, 그는 멋진 중거리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경기 내내 지로나 수비진을 괴롭혔다. 83분에는 음바페가 비니시우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비니시우스는 지로나의 골키퍼 가자니가의 다리 사이로 마무리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4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바르셀로나도 전날 라스팔마스를 2-0으로 꺾으며 동일한 승점을 기록 중이나,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를 3-0으로 제압하며 승점 53점으로 3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