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 키커 우선순위를 새롭게 정립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순으로 키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9번을 달고 있는 음바페는 리버풀전과 아틀레틱 클럽전에서 연이어 실축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 입성 후 여러 차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최근의 부진으로 인해 1순위 키커 자리를 내주게 됐다.
벨링엄 역시 이번 시즌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한 바 있으나, 1월 초 발렌시아전에서 골대를 맞추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니시우스는 2024-25시즌 페널티킥 4차례 모두 성공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이는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로 이어졌다.
한편 발렌시아전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비니시우스가 없는 사이, 음바페는 최근 라스팔마스전에서 페널티킥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하며 4-1 승리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수요일 RB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유럽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