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포르투갈 2부리그 구단 인수를 추진하며 축구계 실력자로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3년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그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코파에 출전해 마요르카를 상대로 3-0 승리를 이끄는 등 그라운드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비즈니스 제국의 확장
브라질 국가대표인 비니시우스는 이미 그라운드 밖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구축했다. 2028년까지 나이키와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나이키의 최상위 축구 앰배서더로 자리매김했다. 록 네이션의 매니지먼트를 받고 있는 그는 NBA와 NFL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정상급 선수들과도 폭넓은 인맥을 쌓아왔다.
상업적 성공뿐만 아니라 모국 브라질에서 '비니 주니오르 인스티튜트'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의 일환
벤피카와 포르투의 2군을 포함해 18개 클럽이 소속된 포르투갈 2부리그는 이미 포르티모넨세의 구단주 호지네이 삼파이우를 통해 브라질의 영향력을 경험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의 이번 행보는 벨기에 3부리그의 로열 엑셀시오르 비르통을 소유한 은골로 캉테, 2024년 7월 프랑스 2부리그 캉을 인수한 레알 마드리드 동료 킬리안 음바페 등 현역 선수들의 구단 소유 트렌드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번 구단 인수 추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은퇴 후를 대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