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알라베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후반에 결승골을 터뜨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2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45점으로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공세를 펼쳤다. 라미네 야말이 수비진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 가장자리까지 돌파한 뒤 라피냐에게 패스를 연결했으나, 라피냐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경기 도중 가비와 토마스 코네치니의 공중 볼 경합 과정에서 두 선수의 머리가 충돌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두 선수 모두 현장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후 교체되어 나갔다.
경기의 흐름은 바르셀로나가 주도했다. 알라베스는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하며 맞섰다. 전반 30분경 라피냐의 크로스를 알라베스 수비수 마누 산체스가 차단하려다 레반도프스키에게 볼이 향했으나, 폴란드 스트라이커의 슈팅이 빗나갔다.
후반 57분 야말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4분 뒤 페드리의 왼쪽 크로스가 야말에게 이어졌고, 야말의 크로스는 나우엘 테나글리아를 맞고 굴절되어 레반도프스키 앞으로 떨어졌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를 놓치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알라베스의 골키퍼 헤수스 오워노는 야말의 추가골을 막아내며 팀의 패색을 막아보려 했다. 알라베스는 후반 막판 동점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의 볼 점유율 게임에 고전했다. 결정적으로 87분 산티아고 모우리뇨의 크로스를 토니 마르티네스가 놓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이로써 알라베스는 에두아르도 쿠데트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리그 패배를 기록했으며, 18위로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일요일 세비야 원정을, 알라베스는 같은 날 헤타페와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