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가 이끄는 렉섬이 볼턴 원더러스를 1-0으로 꺾고 EFL 트로피 4강에 진출했다. 11일(현지시간) 열린 8강전에서 렉섬은 앤디 캐넌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필 파킨슨 감독은 포트 베일과의 이전 경기와 비교해 두 명의 선발 라인업 변화를 주었다. 맥스 클루워스와 해리 애쉬필드를 대신해 루이스 브런트와 잭 매리엇이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반전은 볼턴의 주도로 진행됐다. 렉섬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반면, 볼턴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렉섬의 골키퍼 아서 오콘크워가 몇 차례 브릴리언트한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을 막아냈다. 특히 전반전 종료 직전 조시 시한의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에도 볼턴의 공세가 이어졌다. 경기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자 파킨슨 감독은 60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4명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변화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70분, 조지 에반스의 패스를 받은 앤디 캐넌이 약 20야드 거리에서 환상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번 골로 캐넌은 포트 베일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영웅이 됐다. 그의 결승골은 렉섬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FL 트로피 결승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했다.
4강전에서 렉섬은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됐다. 다른 4강전에서는 톰 브래디가 소유주로 있는 버밍엄 시티가 파킨슨 감독의 전 소속팀인 브래드퍼드 시티와 대결한다.
렉섬은 오는 토요일 리그 원 중요한 경기에서 노스햄턴 타운과 맞붙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