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섬의 제임스 맥클린이 목요일 슈루즈베리와의 경기에서 홈팬들로부터 물건을 던지는 공격을 받았다가 SNS에서 상대 지역을 맹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5세의 윙어 맥클린은 슈루즈베리와의 더비매치에서 2-1로 패한 후 SNS를 통해 슈루즈베리 지역과 자신을 겨냥한 팬들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에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 키스 해킷은 맥클린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해킷은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과거 이 경기를 주심으로 맡은 적이 있는데, 갈등의 역사가 있는 매치"라며 "선수들은 이런 비하 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렉섬은 웨일스축구협회 소속이므로, 누군가가 신고하면 협회로부터 서면 경고를 받을 수 있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맥클린에게 조언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패배로 렉섬은 자동승격권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1위 버밍엄시티와 2위 위컴 원더러스가 토요일 승리를 거두면서 각각 5점, 3점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이런 가운데 맥클린은 자신의 발언으로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2경기를 덜 치른 선두 버밍엄시티와의 중요한 리그1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렉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