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축구계가 수많은 유망주들을 배출해왔지만, 그들 중 상당수는 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지오 레이나(22)를 두고 '프레디 아두 2.0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축구의 아카데미 시스템에서는 끊임없이 젊은 인재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초기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레디 아두입니다. 가나 출신인 아두는 14세의 나이로 D.C. 유나이티드에서 MLS 데뷔전을 치르며 '제2의 펠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후 벤피카와 모나코 등 유럽 클럽들을 거쳤지만, 초기의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최근 한 미국 축구 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레이나는 프레디 아두가 되어가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벤치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을 뿐"이라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의 전설적인 선수 알렉시 랄라스는 이러한 비교를 일축했습니다.
랄라스는 "아두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 컸지만, 그것은 주로 그의 어린 나이(14세)라는 특이점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의 경기를 보기 시작하자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반면 레이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플레이는 더 많은 신뢰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레이나는 부상과 컨디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1-22 시즌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단 12경기만을 선발 출전했고, 노팅엄 포레스트로의 임대 기간 동안에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2026년 여름에 만료되는 상황에서, 구단은 곧 그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