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레이놀즈와 롭 맥엘헤니가 이끄는 투자 그룹이 콜롬비아의 라 에키다드(La Equidad) 구단을 인수했습니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스포츠계 유명 인사들로 구성된 이 그룹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보도에 따르면, 타일리스-포터 그룹은 약 3천만 달러(약 245억 원)를 투자해 라 에키다드의 지분 99%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2024년 12월 처음 알려졌으며, 레이놀즈와 맥엘헤니 외에도 에바 롱고리아, 저스틴 벌랜더, 오델 베컴 주니어, 메수트 외질 등 화려한 면면의 투자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스완지 시티의 전 이사였던 샘 포터는 부동산 거물 알 타일리스와 함께 이번 인수를 주도했습니다. 포터는 "알 타일리스, 우리의 투자 파트너들과 함께 클럽 데포르티보 라 에키다드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며 "이는 구단의 모든 측면에서 성장을 이끌고 콜롬비아 축구의 핵심적인 일원이 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터는 "에바 롱고리아, 라이언 레이놀즈, 롭 맥엘헤니, 숀 매리언을 포함한 뛰어난 투자자들과 협력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이들은 멕시코의 클럽 네카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레이놀즈와 맥엘헤니는 잉글랜드 렉섬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은 멕시코의 네카사 구단에도 투자했으며, '디스퍼리트 하우스와이브스'의 스타 롱고리아와 함께 렉섬의 다큐멘터리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스포츠 투자는 축구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렉섬의 공동 회장인 이들은 알파인 레이싱 F1 팀의 지분 24%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렉섬을 프리미어리그로 이끌기 위한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