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FA컵 4라운드에서 플리머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한 리버풀은 홈에서 플리머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은 하비 엘리엇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이날 플리머스의 라이언 하디가 성공시킨 페널티킥은 경기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페널티킥은 엘리엇이 상대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손을 들어올려 볼이 팔에 맞으면서 선언됐다.
하지만 엘리엇은 이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다코 갸비와 너무 가까웠다"며 "팔을 옆으로 붙인 채로 점프하길 기대하나요? 그건 자연스러운 점프 자세가 아닙니다"라고 심판 판정을 비판했다.
엘리엇은 이어 "축구는 이런 것이고,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는 것도, 제가 페널티킥을 내준 것도 좋은 기분이 아닙니다"라며 "하지만 이제 고개를 들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이번 충격적인 패배를 빨리 털어내야 한다. 오는 수요일에는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에버턴과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