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를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자로 인정하며 놀라운 발언을 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을 유일하게 격파한 노팅엄 포레스트는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9월 안필드에서 1-0으로 승리한 노팅엄은 이제 선두 리버풀과 승점 차 6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시즌 중반이 되어야 순위표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며 "지금이 바로 그 시점이고, 노팅엄이 우리, 아스널, 첼시, 맨시티 등과 함께 상위권에 있다면 그들은 분명히 우리와 다른 팀들의 경쟁자"라고 밝혔다.
"그들의 경기 스타일과 결과를 보면 이런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덧붙인 슬롯 감독의 발언은 더욱 무게감이 있다. 지난 시즌 강등권에서 살아남은 노팅엄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단 4번만 패했다.
14일(현지시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릴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만약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그저 가정일 뿐이다. 우리는 항상 경기 준비와 플레이에 집중한다. 경기가 끝나면 가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노팅엄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922년에 수립한 구단 기록인 7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리버풀은 47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지만, 노팅엄의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노팅엄은 리버풀, 아스널(18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적은 1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노팅엄의 수비에 대해 "골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팀이며 이유가 있다. 빌드업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며 "볼을 잃더라도 대부분 많은 선수들이 볼 뒤에 위치해 있고, 수비할 때는 11명의 선수 모두가 득점을 막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뛴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