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조 고메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 대부분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수비수 고메스(27)는 지난 2월 9일 FA컵 4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경기에서 출전 11분 만에 교체됐다. 이는 6주간의 햄스트링 부상 회복 후 첫 복귀전이었다.
슬롯 감독은 "조와 우리 팀 모두에게 큰 타격"이라며 "정말 열심히 재활했는데 복귀전에서 2-3분 만에 스프린트를 하다가 또다시 몇 주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리버풀은 아직 고메스의 수술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시즌 후반기 상당 부분을 결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 마지막 단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이 10경기에 그친 고메스의 부상은 리버풀에 큰 악재다. 리버풀은 13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아스톤 빌라 원정을 앞두고 있으며, 승리할 경우 프리미어리그 선두와의 격차를 10점차로 벌릴 수 있다.
한편, 앤필드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경기(2-1 승)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던 코디 가크포는 이번 아스톤 빌라전에도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