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입스위치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유지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버풀도 어려운 시기를 겪을 것"이라며 경쟁 구도를 강조했지만,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코디 가크포가 2골을 기록했고, 모하메드 살라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도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BBC 라디오 5 라이브의 해설가 팻 네빈은 "리버풀이 보여주는 모습이 놀랍다. 그들은 모든 것을 쉽게 만든다"고 극찬했다.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더십 아래, 리버풀은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친 살라는 이번 시즌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가크포는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살라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소보슬라이도 공격적인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슬롯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며 팀의 발전상을 평가했다. "시즌 초반에는 소보슬라이가 그 볼을 살라에게 패스했을 텐데, 이제는 직접 슈팅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홈 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안필드에서 8승을 거두며 26점을 획득, 홈 경기 성적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전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네둠 오누오하는 "리버풀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들은 계속해서 승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리버풀은 2위 아스널과 6점 차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우리는 주로 우리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