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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다윈 누네스가 알나스르의 영입 제안 거절에 불만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알나스르의 대규모 영입 제안을 거절한 후 애스턴 빌라의 존 두란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나스르는 누네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상당한 금액의 제안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25세의 우루과이 공격수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결국 알나스르는 방향을 전환해 애스턴 빌라의 콜롬비아 공격수 존 두란을 6,400만 파운드(약 8,000만 달러)에 영입하기로 했다.
누네스의 거취에 대한 소문은 PSV 아인트호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그가 제외되면서 더욱 증폭됐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누네스가 가벼운 질병으로 결장했을 뿐 이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누네스는 전 대회를 통틀어 29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2주 전 브렌트포드전에서 종료 직전 연속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끄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해냈다.
누네스는 부상에서 회복된 후 곧바로 훈련에 합류했으며,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위해 팀과 동행했다. 다만 슬롯 감독이 그를 선발로 기용할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이 알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당장의 이적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누네스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라인의 계획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 누네스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논의될 수 있다. 현재로서는 4개 대회에서 경쟁하고 있는 리버풀에서 주어지는 기회에 집중하며 이적설을 잠재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