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2 차스터필드의 존 플렉(33)이 경기 시작 직전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7일(현지시간) 차스터필드는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존 플렉이 경기 전 웜업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후 7시 45분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경기는 플렉의 갑작스러운 실신으로 인해 10분 지연된 7시 55분에 시작됐다. 차스터필드는 급히 마이클 제이콥스를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경기 후 대니 웹 차스터필드 감독은 "좋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면서도 "들것에 실려나갈 때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좋은 손길에 맡겨져 있다"며 플렉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은 관중석에서도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관중 한 명이 의료 지원을 요청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12분 뒤 해당 관중이 안전하게 대피하면서 경기가 재개됐다.
플렉은 지난해 9월 차스터필드와 계약했지만 정강이 부상으로 인해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5경기를 뛴 그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8년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6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2골을 몰아치며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날 차스터필드는 혼란스러운 경기 시작에도 불구하고 돈캐스터에 5-2 완승을 거두며 리그2 9위로 올라섰다. 2위 돈캐스터는 선두 월솔과의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