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축구의 레전드 웨인 루니가 플리머스 아가일 감독직에서 해임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던 팀의 부진한 성적이 원인이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드와이트 요크는 루니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날카로운 지적을 내놓았다. 요크는 코인카지노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루니의 상황이 조금 의아하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존경하지만, 때로는 시도한 일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요크는 루니가 언론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을 지적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위대한 감독들은 언론 활동을 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전념한다. 루니는 이미 큰 주목을 받는 인물인데, 언론 활동은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요크는 루니가 로이 킨의 전철을 밟아 결국 축구 해설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밍엄과 플리머스에서의 성적을 보면 루니의 감독 자격이 더 강화되지는 않았다. DC 유나이티드를 포함해 세 개의 주요 팀을 이끌었지만, 결과 없이는 다른 팀을 맡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루니는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는 두바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축구 코칭을 제공하는 휴가 전문 회사 '풋볼 이스케이프스'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첫 번째 임무로 중동에서 '웨인과 함께 훈련하기'라는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용구와 사실관계 등은 goal.com의 보도를 인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