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메시는 없다?" ESPN이 선정한 유럽 축구 차세대 스타 10인의 흥미로운 비교

"새로운 메시는 없다?" ESPN이 선정한 유럽 축구 차세대 스타 10인의 흥미로운 비교

축구 선수 비교는 왜 잘 하지 않을까요? 누군가 특정 선수를 "차세대 메시"나 "새로운 마라도나"라고 부를 때마다 우리는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곤 합니다. 실제로 위키피디아에는 '새로운 마라도나'라는 페이지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마라도나보다 어린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목록에 불과했죠.

미국의 주요 스포츠에서는 선수 비교가 일상적입니다. NFL과 NBA 드래프트에서는 매년 신인 선수들을 기존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있습니다. 이런 비교는 때로는 엉뚱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선수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ESPN의 라이언 오핸런은 유럽 축구의 21세 이하 유망주 10명을 선정해 흥미로운 비교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17세 라민 야말입니다. 오핸런은 그를 "성장 호르몬이 필요 없었던 메시"에 비유했습니다. 실제로 야말의 성적은 17세 메시의 기록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메시가 17세 시즌에 70분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면, 야말은 이미 5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시즌이 아직 15경기나 남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더 크고, 빠르고, 강하고, 더 나은 프랭크 램파드"로 비유됐습니다.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는 데이비드 실바와 NFL의 이사이아 파체코를 섞어놓은 듯한 스타일로 평가받았고,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는 "키 큰 에덴 아자르"로 묘사됐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가비는 은퇴를 앞둔 은골로 캉테와 나이젤 데 용을 섞어놓은 듯한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니 요로는 "고양이 같은 조엘 마팁"으로, 바르셀로나의 파우 쿠바르시는 티아고 실바와 비교됐습니다.

RB 라이프치히의 하비 시몬스는 후안 마타와, PSG의 워렌 자이르-에메리는 에스테반 캄비아소와 비교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앙 네베스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유사한 스타일의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이러한 비교는 완벽할 순 없지만,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과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야말의 경우처럼 역사적인 선수와 비교될 만한 재능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비교는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축구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토론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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