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의 비토르 호케가 팔메이라스 이적이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ESPN의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RFEF)의 규정으로 인해 레알 베티스와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SPN 브라질은 팔메이라스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오는 금요일 브라질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 호케 영입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팔메이라스는 바르셀로나와 2,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합의했으며, 바르셀로나는 향후 이적료의 20%를 보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지난 8월부터 베티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호케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뒤 팔메이라스와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RFEF 일반 규정 제159조에 따르면 임대 계약은 양 구단과 선수 모두가 동의할 경우 조기 종료가 가능하지만, 선수가 복귀할 구단(이 경우 바르셀로나)이 선수 등록이 가능한 기간 내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스페인의 이적 시장은 이미 이번 달 초에 마감되었습니다.
같은 규정은 또한 임대 계약의 양도가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어, 호케가 베티스에서 팔메이라스로 직접 임대된 뒤 추후 완전 이적하는 방안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19세의 호케는 이번 시즌 종료까지 베티스에 남게 될 전망입니다. 그는 베티스에서 3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입니다. 호케는 2024년 1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약 3,0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동일한 금액의 추가 조항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호케는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뒤 베티스로 임대되었습니다. 그는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81경기 28골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고, 2023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1경기 출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