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이겼지만 탈락했다" - 디에고 시메오네, 율리안 알바레스 페널티 판정 논란 이후 UEFA를 비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결과를 두고 UEFA가 사실상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시메오네의 불만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율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이 이중 터치 반칙으로 인정되면서 불거졌다.
알바레스의 페널티킥 판정은 아틀레티코가 대회에서 탈락하는 결정적인 순간이 되었으며, 시메오네 감독은 이 판정이 부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사건은 UEFA의 심판 판정에 대한 시메오네의 불만 목록에 추가되었다.
아틀레티코의 좌절은 유럽 무대에서의 실망으로 끝나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탈락 직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4-2로 패배했다. 이 패배는 리그 우승 희망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순위 경쟁에서 더 뒤처지게 되었다. 국제 경기 휴식기 이후 이번 주말 국내 리그로 복귀한 아틀레티코는 여전히 승리의 감각을 되찾지 못했고, 강등권에서 싸우고 있는 에스파뇰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결과는 시즌의 중요한 시점에서 일관성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팀을 보며 시메오네 감독이 눈에 띄게 좌절감을 표현하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메오네 감독은 다시 한번 UEFA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유럽 최고의 대회에서 아틀레티코의 조기 탈락 원인을 직접적으로 UEFA에 돌렸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주 잘 했습니다. 잘 경쟁했고,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이겼습니다. 우리는 UEFA가 결정한 대로 끝났습니다. 우리는 이겼는데 탈락했죠," 시메오네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저는 그것을 타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매우 분명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패배에 대해 언급하며 시메오네는 그의 팀이 위험한 공격력을 가진 팀에 노출되었음을 인정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는 다른 상황이었습니다. 우리는 매우 위험한 팀에 노출되었고, 그들은 20분 만에 4골을 넣었습니다," 그는 덧붙였다.
현재 시메오네의 즉각적인 관심사는 4월 1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으로 옮겨졌다. 두 팀 간의 첫 만남에서는 4-4 팽팽한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이는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릴 결정적인 대결의 무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