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 스포츠의 풋볼 전문가 트로이 디니가 이번 프리미어리그 라운드의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는 매 라운드마다 진행되는 정기 평가로, 이번 주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포함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 에데르손이 수문장 자리를 차지했다. 6-0이라는 압도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디니는 "최근 어려운 시기를 보낸 그에게 클린시트가 필요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비진에는 아스톤 빌라의 매티 캐시, 크리스탈 팰리스의 크리스 리처즈, 풀럼의 요아힘 안데르센,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케르케즈에 대해 디니는 "그의 득점력과 엄청난 체력,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을 고려할 때 본머스가 그를 오래 보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원에는 리버풀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아스톤 빌라의 유리 틸레만스, 본머스의 저스틴 클뤼베르트가 선정됐다. 클뤼베르트는 뉴캐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디니는 "모든 골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마무리였다"고 극찬했다.
공격진에는 맨시티의 필 포든, 에버턴의 일리만 은디아예, 리버풀의 다윈 누네즈가 포함됐다. 특히 누네즈는 교체 출전 후 2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디니는 "오랜만에 본 최고의 교체 출전이었다"며 "순수한 광기였다"고 표현했다.
감독 부문에서는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가 선정됐다. 디니는 "최근 몇 주간 압박이 심했던 상황에서 울브스전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며 "승리가 필요했고, 그는 해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장-필리프 마테타도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였다고 디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