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구단의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인 손흥민(32)과 계약을 1년 연장하며 2026년까지 동행을 확정했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전 대회 통산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기록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20경기 125골 68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에 대해 "환상적인 소식"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미 이 클럽에서 놀라운 경력을 쌓았습니다"라고 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를 트로피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아직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손흥민에게 이번 시즌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가장 큰 성과였으나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