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세유 감독 데 제르비 "프랑스에서 다시는 지도자 생활 안 할 것" 격분
마르세유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리그1 원정경기에서 옥세르에 0-3으로 대패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마르세유는 리그 선두 파리 생제르맹과의 승점 차이가 10점으로 벌어졌다.
경기에서는 브라질 출신 중앙 수비수 주발이 두 골을 기록했고, 가에탕 페랭이 한 골을 추가하며 옥세르의 완승을 이끌었다. 마르세유는 수비수 데렉 코넬리우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등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나는 이탈리아인이고, 마르세유 이후에는 프랑스에서 다시는 감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프랑스 리그에는 문제가 있다. 프랑스 사람들이 이런 수준의 판정에 만족한다면 그들 마음이지만, 오늘 경기는 스캔들이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마르세유의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역지 라 프로방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조직적으로 계획됐다. 메를랭에 대한 페널티 판정이 있었어야 했고, 유럽의 심판 4명이 메시지로 동의했다. 가장 스캔들한 것은 코넬리우스의 퇴장"이라며 "이건 쓰레기 같은 리그다. 슈퍼리그가 우리를 찾아온다면 즉시 가입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마르세유가 이번 경기 전 제레미 스티나 심판의 배정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를 제기했던 것과도 연관이 있다. 스티나 심판은 지난달 마르세유가 프랑스컵에서 탈락했을 당시 클럽의 스포츠 디렉터 메디 베나티아가 3개월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된 사건과 관련이 있었다.
마르세유는 다음 주 일요일 리그1 홈경기에서 낭트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