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사운더스의 브라이언 슈메처 감독이 구단의 클럽월드컵 도전과 향후 MLS 일정 변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메처 감독은 마이애미에서 열린 MLS 미디어 데이에서 GOAL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 구단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며 클럽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시애틀은 PSG, 보타포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다.
특히 그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오베드 바르가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면 그의 시장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프랑스계 아프리카 출신인 조르지 미눙구가 어릴 적 동경했던 PSG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S의 가을-봄 일정제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리그가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100%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약 실현된다면 잘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09년 사운더스가 MLS에 합류한 이후 리그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며 클럽월드컵과 월드컵 개최를 통한 추가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시애틀은 최근 FC 달라스에서 헤수스 페레이라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대표팀에서 23경기 15골을 기록한 페레이라의 합류로 팀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폴 아리올라의 영입 역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메처 감독은 2025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드러냈다. "시애틀에서는 항상 기대치가 높다"며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트로피를 향한 경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