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드라마 '테드 래소'의 시즌4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가 곧 시즌4 제작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테드 래소'는 긍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미식축구 감독 테드 래소가 영국 프로축구팀 AFC 리치먼드를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유쾌한 유머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를 섬세하게 다뤄 호평을 받았다. 방영 이후 2021년 에미상에서 제이슨 서데이키스가 남우주연상을, 한나 워딩햄과 브렛 골드스타인이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까지 석권했다.
3시즌 동안 13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며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은 '테드 래소'는 시즌3에서 주인공 테드가 3년간의 AFC 리치먼드 감독직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많은 이들이 시리즈의 종영으로 여겼지만, 공동 제작자 빌 로렌스의 최근 발언으로 시즌4 제작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캐스팅 소식도 전해졌다. 레베카 월튼 역의 한나 워딩햄, 로이 켄트 역의 브렛 골드스타인, 레슬리 히긴스 역의 제레미 스위프트가 워너브라더스 텔레비전과 계약을 갱신했다. 제이슨 서데이키스도 제작총괄로 복귀가 확정됐지만, 배우로서의 출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반면 AFC 리치먼드의 팬 favorite 제이미 타트 역의 필 던스터는 다른 작품 스케줄로 인해 시즌4에 출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던스터는 현재 프라임 비디오의 '데블스 아워'와 애플TV+의 '서페이스'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현재 작가진 구성에 착수했으며, 2025년 초 촬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약 1년의 촬영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방영은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3 말미에 키리 존스가 레베카 웰튼에게 여자팀 창단을 제안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는 테드가 새로운 팀을 맡아 완전히 다른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AFC 리치먼드 남자팀은 로이 켄트가 코치 비어드, 네이선 '네이트' 셸리와 함께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서 달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