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투헬, 래시포드에 '과거 습관' 경고... "이전 루틴으로 돌아가지 말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톤 빌라 임대 생활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로부터 '과거 습관'에 대한 경고를 받았다.
지난 12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외면 받았던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로 임시 이적한 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아래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았다. 이로 인해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임대 이후 래시포드는 빌라의 9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득점은 없었지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영향력은 상당했으며, 평균 116분마다 골 관여를 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활약은 잉글랜드의 새 감독 투헬의 눈에 들어 다가오는 2026 월드컵 예선 명단에 포함되었다.
투헬 감독은 래시포드의 빌라에서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과거의 부진한 상황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가 아스톤 빌라에서 주로 벤치에서 나와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느꼈습니다," 투헬은 기자들에게 밝혔다. "그의 임팩트가 인상적이었고, 체력적인 측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열정, 수비능력, 그리고 뒤로 돌아와 수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는 그를 발탁해야 한다는 강한 느낌이 들었고, 그를 데려와 그 수준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며 과거의 루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래시포드와 함께 조던 헨더슨도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발탁되었으며,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댄 번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하지만 모건 깁스-화이트와 잭 그릴리시는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토마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첫 임무는 3월 21일 알바니아, 3월 24일 라트비아와의 2026 월드컵 예선전을 이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