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마크 게이를 영입하기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170억원)의 대규모 이적 제안을 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꾀했고,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수비수 게이 영입을 위해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추가 조항 1500만 파운드를 포함한 거액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가디언지의 에드 아론스 기자에 따르면, 팰리스 구단은 이적 마감일에 주장인 게이의 이적을 허용하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리버 글래스너 감독의 팀을 위한 대체 선수를 물색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4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게이는 지난해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큰 규모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구단이 이를 거절한 바 있습니다. 현재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게이는 셀허스트 파크에서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2026년 여름 이적료 없이 선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게이 영입이 무산된 후 프랑스 리그앙 소속 랑스의 케빈 당소를 임대 영입하며 수비진 보강을 마무리했습니다.